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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소식

벨기에 금융당국, 올 상반기 사기 피해액 감소

사기 플랫폼 단속은 강화, 피해액은 줄어

벨기에 금융감독기구(FSMA)가 최근 51개의 사기성 거래 플랫폼과 이를 홍보하는 웹사이트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올해 들어 FSMA가 발표한 사기 의심 플랫폼 관련 내용을 종합하면 약 150개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연간 공개된 157개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연말까지 아직 3개월가량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적발된 사기 플랫폼 수가 지난해 기록에 거의 근접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러한 사기 플랫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는 와중에도, 투자자들이 신고한 피해 규모는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FSMA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투자자들이 입은 총 피해액은 약 850만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했던 1,190만 유로보다 감소했습니다. 이는 당국의 적극적인 경고와 함께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정교해지는 사기 수법, 'AI' 이름 활용도 등장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51개 명단에는 직접적인 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을 사기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웹사이트 10곳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마치 합법적인 금융 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네덜란드어나 프랑스어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일부 웹사이트 주소에는 'ai'를 포함시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ai-gentbeursveks.com'과 같은 형태가 대표적입니다.

FSMA는 또한 특정 플랫폼들이 기존 금융기관이나 유명 거래 플랫폼을 모방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 메타트레이더 5(MT5)와 같은 이름을 도용한 경우입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벨기에의 주요 언론사인 'Le Soir', 'La Libre' 등을 사칭한 가짜 뉴스 사이트를 통해 'BitKeltTrade'라는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도용은 프랑스에서도 전체 경고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수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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