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인덱스, '스톤엑스 트레이딩'으로 새 출발
외환(FX) 및 차액결제거래(CFD) 상품을 제공해 온 시티 인덱스(City Index)가 오는 9월 12일부터 스톤엑스(StoneX) 그룹의 글로벌 통합 브랜드인 '스톤엑스 트레이딩(StoneX Trading)'으로 간판을 바꿔 답니다. 스톤엑스 그룹은 이번 브랜드 변경이 기존 고객들의 계좌, 거래 플랫폼, 고객 지원 서비스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시티 인덱스 계좌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계속해서 기존 플랫폼과 지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통합 브랜드 출시는 스톤엑스 그룹이 시티 인덱스를 인수한 지 6년 만에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영국 시장 내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에 그룹의 대표 브랜드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브랜드 통합 작업은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새로운 이름, 변함없는 거래 환경
새로운 '스톤엑스 트레이딩' 웹사이트는 이미 공개되었으며, 신규 계좌 개설은 물론 모바일 앱 및 모든 고객 소통 채널에 걸쳐 스톤엑스 브랜드로 일원화됩니다. 스톤엑스 측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거래 플랫폼, 계좌 정보, 고객 지원팀 등 핵심 서비스는 변경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톤엑스 트레이딩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를 받는 스톤엑스 파이낸셜(StoneX Financial Ltd)의 거래 명칭으로 운영되며, FCA 등록 번호는 446717입니다.
새로운 웹사이트는 13,500개 이상의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스프레드 베팅, CFD, 외환 거래 상품을 제공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웹 트레이더, 트레이딩뷰, 메타트레이더 4(MT4)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는 기관 투자자에게만 제공되던 리서치 자료와 시장 분석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출 감소세 속 리브랜딩 단행
이번 리브랜딩은 스톤엑스의 개인 FX 및 CFD 사업 부문의 실적 둔화와 맞물려 진행되었습니다. 6월 30일로 마감된 분기 동안 스톤엑스의 개인 투자자 대상 사업 부문 매출은 9,6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FX 및 CFD 계약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19% 줄어든 6,47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주간 평균 거래량은 27% 감소한 6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백만 달러당 평균 수익은 11% 상승한 14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스톤엑스는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거래량 감소를 지목하며, 브랜드 변경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회계연도에는 개인 FX 및 CFD 매출이 38% 증가하고 거래량은 24% 감소했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입니다.
1983년 설립 시티 인덱스의 역사
1983년 설립된 시티 인덱스는 2015년 GAIN 캐피탈에 인수되었습니다. 당시 GAIN 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 자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AIN 캐피탈은 이후 시티 인덱스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GAIN 캐피탈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된 개인 투자자 서비스를 구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GAIN 캐피탈이 2020년 스톤엑스에 2억 3,600만 달러에 인수되면서 이러한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GAIN 캐피탈은 개인 투자자 브랜드를 'GAIN Capital'로 유지하려 했으나, 결국 스톤엑스는 시티 인덱스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뒤로하고 통합된 '스톤엑스 트레이딩'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다른 브로커들도 브랜드를 변경하거나 기존 이름을 단축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