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고객 유치 중단 후 첫해, 성장세 둔화
히로세 파이낸셜 UK는 최근 마감된 회계연도(3월 31일 기준)에 134만 파운드(GBP)의 비용을 지출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익 증가율인 1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연간 수익은 163만 파운드로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8만 5,594파운드로 32% 감소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히로세 파이낸셜 UK가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신규 소매 고객 유치를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전체 회계연도 결과입니다. 지난해까지 92%에 달했던 매출 증가는 올해 18%로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반면, 운영 관련 경비는 95만 6,324파운드에서 134만 3,113파운드로 급증하며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영업이익률 하락 및 운영 효율성 변화
이번 회계연도에 히로세 파이낸셜 UK의 영업이익률은 17.5%로, 이전 회계연도의 30.6% 대비 1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직원 관련 비용은 평균 직원 수가 7명에서 6명으로 감소하면서 26만 7,075파운드로 줄었습니다. 특히 운영 인력은 2명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직원 비용 중 17만 7,556파운드는 임원진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가 관리하는 주요 지표인 활성 기업 간 거래(B2B) 고객 수는 31개에서 36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소매 고객 대신 기업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후 이익의 이면: 이연 법인세 영향
최종적으로 회사가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35만 4,285파운드로, 전년의 70만 1,339파운드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이익 감소의 상당 부분은 영업 외적인 요인, 특히 이연 법인세의 영향에 따른 것입니다. 양 회계연도 모두 법인세 부과가 아닌, 이연 법인세 환급이 발생했으며, 환급액은 27만 2,184파운드에서 7,132파운드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세전 이익은 49%가 아닌 19%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현재 회사는 251만 3,371파운드의 이월 결손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당장 법인세를 납부할 의무는 없는 상태입니다.
영국 법인의 운영 방식과 모회사의 역할
영국 금융감독청(FCA) 규제를 받는 히로세 파이낸셜 UK는 일본의 주요 소매 외환 사업자 중 하나인 히로세 츠쇼(Hirose Tusyo)의 자회사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영국 법인의 실적 보고서에는 일본 본사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국 법인은 이사회 설명에 따르면 '리스크 없는 원칙'에 따라 운영됩니다. 즉, 모든 고객의 외환 거래 위험을 모회사에 전가함으로써 자체적인 시장 위험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회사의 수익은 고객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마진)와 모회사로부터 받는 거래 건수 기반의 지급액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완전 자회사인 경우 관련 공시가 면제되므로, 163만 파운드의 총수익 중 각 수익원의 구체적인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역별 수익 분석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사가 특정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시장별 차이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