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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B,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시작... 헝가리 세금 절약 계좌도 출시

미국 주식, 이제 밤낮없이 거래하세요

XTB가 최근 기존에 제공하던 유럽 주식에 이어 미국 주식까지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 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많은 경쟁사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제공해 온 서비스입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XTB 고객들은 미국 시장의 주요 종목들을 시간 제약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XTB에서 제공하는 24시간 거래 대상 미국 주식은 약 582개 종목으로, 부분 주식(fractional shares) 거래도 포함됩니다. XTB는 올해 초 이미 1,000개에 달하는 유럽 주식과 ETF의 거래 시간을 연장한 바 있으며, 프랑스 및 스페인 주식의 거래 시간도 중앙유럽시간(CET) 기준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했습니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설정을 통해 24시간 거래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늦어진 행보, 이유는?

XTB의 24시간 거래 서비스 도입은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늦었다는 평가입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딩 212는 2024년 3월부터 미국 주식 야간 거래를 단계적으로 도입했으며, 현재는 5,600개 이상의 미국 주식을 연중무휴(주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역시 2023년부터 약 1만 개의 미국 주식 및 ETF에 대해 24시간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트로(eToro)도 2025년 11월부터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종목 전체를 24시간 거래 대상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이처럼 주요 경쟁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온 가운데, XTB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XTB의 올해 상반기 신규 유럽 고객들의 첫 거래에서 주식, ETF, 투자 계획이 차지하는 비중은 82.9%에 달했지만, 전체 거래 수익의 대부분(약 96%)은 CFD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24시간 거래 확대가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의 거래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헝가리 고객 위한 '세금 프리' 계좌 출시

XTB는 24시간 거래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헝가리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투자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TBSZ(Tax-advantaged long-term investment account)'라 불리는 5년 만기 투자 계좌입니다. 이 계좌를 통해 발생하는 투자 수익은 5년 보유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4년차와 5년차에는 세율이 감면됩니다.

만약 5년 이전에 계좌를 해지할 경우, 일반적인 15%의 소득세와 13%의 사회보장세가 적용됩니다. XTB의 TBSZ 계좌는 최소 25,000 헝가리 포린트(HUF)로 개설 가능하며, 계좌 수수료가 없고 월 10만 유로까지의 주식 및 ETF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는 현지 은행들이 부과하는 유지 및 인출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이점이라고 XTB는 설명합니다.

헝가리 중앙은행(MNB) 데이터에 따르면, TBSZ 계좌 수는 2024년 말 기준 약 519,000개로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증가했으며, 총 자산 규모는 약 7조 9천억 헝가리 포린트(HUF)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XTB 최고경영자(CEO) 오마르 아르나우트(Omar Arnaout)는 이번 TBSZ 상품이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에스토니아 투자 앱 라이트이어(Lightyear)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도 유사한 TBSZ 계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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