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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소식

XTB, 최대 규모 광고 캠페인 돌입…복싱 챔피언 등 스포츠 스타 기용

XTB, 역대 최대 광고 캠페인 공개

외환 및 CFD(차액결제거래) 중개업체인 XTB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함께 등장합니다. XTB는 지난 8월 불과 나흘 만에 올랭피크 리옹, FC 포르투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마케팅 비용으로 약 1120만 달러(약 4355억 폴란드 즐로티)를 집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수치입니다. XTB 재무 담당 이사는 올해 7월, 마케팅 예산이 2029년까지 연간 30~40%씩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TV,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및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폴란드,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와 중동, 칠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스포츠 스타 활용, 경쟁 심화

XTB의 최고 성장 책임자인 시몬 시마진스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돈 때문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슨 퓨리는 지난 5월 바르샤바에서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XTB는 그의 2024년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재대결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024년 9월부터 XTB 광고에 출연해 왔습니다.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스포츠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NAGA 역시 2024년 11월 마이크 타이슨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2024-25 시즌 동안 트레이딩 브랜드들은 스포츠 스폰서십에 약 1억 83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2019-20 시즌 대비 세 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CFD 중개업체 중에서는 스위스퀘어, 이토로, 플러스500 등이 스포츠 후원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며, 엠버서더 계약 건수 역시 3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IG 그룹 실적 경고, 시장 전반에 영향

XTB의 대규모 광고 캠페인 발표와 같은 날, 경쟁사인 IG그룹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이 약 2억 4000만 파운드(약 3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IG그룹은 장외파생상품(OTC derivatives)의 고객 수익 유지율(retention)이 기존 80%에서 70% 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0~15%에서 한 자릿수 중반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지율이란 시장 조성자가 고객 거래 수익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IG그룹의 경우, 3분기 OTC 거래를 통한 고객 수익은 약 8% 증가했지만, 순 거래 수익은 18%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덜 우호적인 시장 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IG그룹의 주가는 22.6% 급락했으며, CMC 마켓과 플러스500 등 다른 중개업체들의 주가도 각각 4%, 5.2% 하락했습니다. XTB 역시 CFD 거래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IG그룹의 실적 경고는 XTB를 포함한 관련 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XTB의 주가는 지난 목요일에도 3% 하락했으며, 금요일 종가는 약 10% 하락한 138.56 폴란드 즐로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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