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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소식

XTB, 칠레에서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시

XTB, 칠레서 신규 암호화폐 서비스 첫 선봬

글로벌 핀테크 기업 XTB가 칠레 시장에서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는 유럽 외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향후 서비스 개발에 따라 지원하는 암호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XTB 칠레 고객들은 총 46가지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진행됩니다. 거래의 최소 금액은 2달러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번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시는 XTB가 칠레 시장을 신규 상품의 테스트 환경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XTB는 지난 2월 칠레에서 LSEG 및 로이터 통신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AI 분석 챗봇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연속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는 XTB가 칠레 시장을 유럽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칠레, XTB의 신제품 실험 무대로 부상

XTB는 2025년 2월, 칠레 금융시장위원회(CMF)로부터 증권 대리인 면허를 취득하며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첫 규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XTB가 칠레를 해당 지역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여기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XTB는 칠레라는 비교적 통제 가능한 시장에서 신기술을 시험하고, 고객 수요를 파악하며,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한 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XTB의 최고경영자(CEO)인 오마르 아르나우트는 "향후 몇 달 안에 이 서비스를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다는 회사 측의 분석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폴란드개인투자자협회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폴란드 투자자의 22%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투자자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31.4%에 달했습니다. 현물 암호화폐 거래 추가는 XTB가 자사의 거래 플랫폼을 유럽의 통합 투자 '슈퍼 앱'으로 전환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유럽 시장, MiCA 규제 영향 속 순차적 출시

XTB의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대한 구상은 2025년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XTB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암호화폐 책임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서비스 출시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MiCA) 시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진행되었습니다. 폴란드 내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XTB는 키프로스 당국으로부터 현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XTB는 키프로스 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현물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했으며, 현재 35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유럽 시장으로는 스페인이 예상되며, XTB는 2026년 말 이전에 스페인에 현물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규제 승인 절차에 따라 점진적으로 다른 국가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폴란드 내 규제 지연, 대안 모색

XTB의 본사가 위치한 폴란드 시장의 상황은 다소 복잡합니다. 폴란드는 아직 MiCA 규제를 보완할 국내 법규 및 감독 체계를 확립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폴란드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 관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XTB는 여전히 폴란드 내 규제 하에서 현물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MiCA 라이선스를 보유한 키프로스 자회사를 통해 폴란드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키프로스 법인의 국경 간 서비스 제공 권한을 활용하여 현지 법규 제정 지연 문제를 우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폴란드 고객들이 XTB의 CFD 및 ETN을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현물 시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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